호텔·전시공간 부족...2020년 이후 재도전 시사

13일 강원도 강릉의 한 호텔에서 만난 이시종 충북지사와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Francesco Ricci Bitti) 스포츠어코드(SAC) 전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2018.02.13. / 뉴시스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충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세계 최대규모의 스포츠 컨벤션행사인 스포츠어코드 켄벤션(SAC) 행사 유치가 무산됐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8 방콕 SAC에서 진행된 이사회 결과 개최지로 선정되지 못하였음을 비공식적으로 통보 받았다.

도는 지난해 6월 SAC본부(스위스 로잔)에 2019년 SAC 개최에 대한 공식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충북을 포함해 8개국 이상과 유치 경쟁을 벌였다.

유치실패에 원인으로 도는 SAC 유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륙별 순환개최가 우선시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유치와 관련해 걸림돌로 지적을 받았던 호텔부족, 전시공간 부족 등의 걸림돌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논의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방콕SAC에 참가중인 정효진 홍보단장은 "2019년 SAC 유치가 어렵게 됐지만 방문 중 많은 국제스포츠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충북도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0년 이후 컨벤션 유치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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