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유행열 등 청주시장에 4명
충주, 우건도 제외 3명 출마 예상
제천, 이근규 시장 거취 불분명 속 윤성종 등 후보자 5명 등록 완료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90일 앞둔 6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종합상황실 설치를 시작으로 주·야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해 빈틈없는 선거관리와 불법행위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3.06. / 뉴시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정당이 공천일정을 밟아가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이란 프리미엄을 안게 될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당별 지지도에서 큰 격차로 우위를 이어가면서 선거별로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고, 원칙적으로 후보공천을 경선으로 치르기로 해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전이 그려지고 있다.

충북의 경우 지방선거의 성적을 좌우하게 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뚜렷한 주자가 버티고 있는 일부 지역외에는 벌써부터 출마자간 뜨거운 경쟁이 시작되는 등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청주시장 선거와 관련해 이미 '경선 룰'에 대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제천시장 선거는 21일 현재 예비후보 등록자만 5명에 이르는 등 공천접수도 하기전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2차 예비후보 자격심사와 더불어 오는 22~28일까지 7일간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지방선거 후보자공천을 위한 공모에 들어가고 심사 방법과 일정은 추후 고지할 예정이다.

따라서 단수후보자가 나설 몇몇 군 지역을 제외하고는 출마자들이 공천신청과 심사결과에 목을 매고 있는 상황이다.

한범덕, 유행열, 정정순, 이광희 등 4명의 예비후보자가 맞붙은 청주시장 후보 경합은 '컷오프' 도입 등 공천 룰에서부터 힘겨루기가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선출은 앞서 여론조사 시행과 결과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고 공약발표를 놓고도 신경전이 펼쳐지는 등 출마자간 경쟁이 뜨거워 공천 경선과정도 순탄하게 넘어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우건도 전 시장의 '미투'로 직격탄을 맞은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 경합에는 권혁중 예비후보와 신계종씨가 가세한 가운데 조운희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의 출마설까지 터지면서 혼란스러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윤성종, 이경영, 이상천, 장인수, 권건중 등 가장 많은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제천시장 공천은 이근규 현 시장의 거취에 따라 판세가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증평군수 공천 경쟁도 뜨거운데 홍성열 현 군수에 유명호, 김규환, 이현재씨 등이 도전장을 던져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 등록부터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의원 출신 이광진, 최병윤씨와 함께 조병옥 전 음성부군수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음성군수 후보도 선출과 관련한 여러 얘기가 지역에서 나도는 등 분위기가 가열되고 있다.

이와함께 김상문, 김인수씨가 맞붙은 보은군과 이차영, 남무현씨가 경합하는 괴산군의 군수후보 공천 또한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뤄지고 있다는게 지역의 분석이다.

반면 송기섭 군수가 독주하고 있는 진천군과 김광직 단양군의원이 뛰는 단양군, 김재종 전 충북도의원이 도전장을 낸 옥천군, 정구복 전 군수가 재도전에 나선 영동군 등은 아직까지 다른 경쟁자가 보이지 않아 단수추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