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두리영농조합법인 등 7개사, 수출상담 43만 달러 성과
충북기업진흥원·괴산유기농사업단 14~17일 유럽시장 개척

충청북도기업진흥원과 괴산유기가공식품산업육성사업단은 지난 14~17일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열린 '독일유기농박람회'(BIOFACH 2018)에 참가해 바이어상담 58건, 수출상담실적 43만7천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 충북기업진흥원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유기농식품 기업들이 한국을 대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박람회에 참가해 43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충청북도기업진흥원(원장 강호동)과 괴산유기가공식품산업육성사업단은 지난 14~17일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열린 '독일유기농박람회'(BIOFACH 2018)에 참가해 바이어상담 58건, 수출상담실적 43만7천 달러의 성과를 거뒀고, 하루 평균 150여 명의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독일유기농박람회'는 해외 88개국 2천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30여개국 5만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찾는 세계 최대 규모로, IFORM, EU Regulation 등 국제적 유기농식품인증을 받은 업체에게만 참가기회가 주어진다.

충북은 2016년부터 3년째 한국에서 유일하게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홍삼, 전통된장 간장, 유기농 스낵, 유기농 소스, 유기농 면류, 유기농 주류 및 유기농 핫도그 등 도내 7개 유기농식품업체가 참가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충청북도기업진흥원과 괴산유기가공식품산업육성사업단은 지난 14~17일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열린 '독일유기농박람회'(BIOFACH 2018)에 참가해 바이어상담 58건, 수출상담실적 43만7천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 충북기업진흥원 제공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독일의 음식소개 작가 5인에 선정된 클라우디아씨가 자신의 책 'miso'를 통해 청주의 전통된장·간장 제조업체인 두리두리영농조합법인(박해순 대표)을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2016년 독일유기농박람회 때 만난 인연으로 클라우디아씨가 한국을 방문해 박해순 대표를 인터뷰해 제품소개 등과 함께 책에 실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괴산의 유기농스낵제조업체 '지디앤와이' 채우중 대표는 "세계 유기농시장에 우리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유럽유기농시장정보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북기업진흥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독일유기농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유기농식품 기업의 신뢰와 제품 인증을 받는다면 앞으로 기업의 판로 확대와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