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레슬링팀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 아시아 주니어 파견 선발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충북도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대학교 레슬링팀(지도교수 박종진, 감독 최명)이 주니어 국가대표 3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북대 레슬링팀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 아시아 주니어 파견 선발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김인섭(충북대 2년), 김경섭(충북대 2년), 진자홍(충북대 1년)은 이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그레꼬로만형 82kg급에 참가한 김인섭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전 경기 테크니컬폴로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애을 안았다. 또 그레꼬로만형 67kg급에 참가한 김경섭은 팔끌기, 태클, 옆굴리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운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자유형 86kg급에 참가한 진자용(충북대 1학년)은 결승에서 새내기에 맞지 않은 노련한 경기를 펼치며 박준(용인대 2학년)에게 한수 위의 기량으로 태클과 하체돌리기를 연속하여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자유형 65kg급에 참가한 한상호(충북대 1학년)는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경쟁자들을 차례로 연파하며 결승진출에 성공했으나 마지막 1초를 남겨두고 집중력이 무너져 동점을 허용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최명 감독은 "대회결과 김인섭은 지난해 이어 2년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선수들의 기량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또 한번의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인섭, 김경섭, 진자홍은 오는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주니어 레슬링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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