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실외스케이트장·썰매장 폐장...20일 부터 자전거 무료 대여소 운영

청주실외 스케이트장 /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직동 청주야구장 뒤 주차장 부지에 개장한 청주실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이 시민의 겨울철 즐길 거리로 큰 호응을 받은 가운데 58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지난 18일 성황리에 폐장했다.

시에 따르면 지속된 한파와 미세먼지 등 날씨 영향에도 불구하고 운영 종료일까지 실외 스케이트장·썰매장 이용객은 6만7천여 명으로,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이용하면서 청주시 어린이·청소년들의 겨울철 즐길 거리 명소로 자리잡았다.

정무영 청주시 체육시설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주시는 20일부터 무심천 자전거 무료 대여소 재운영에 들어간다.

무심천 자전거 무료 대여소는 시민의 건강 증진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운영해온 것으로 2018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자전거사랑 전국연합회 청주시지부가 수탁 운영을 맡는다.

무심천 자전거 도로 / 중부매일 DB

무심천 자전거 무료 대여소는 서원구 모충동 170-2번지(모충사거리 청남교 하부)에 위치한 시설물로, 자전거와 안전헬멧 각각 35대를 비치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맡기면 자전거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무심천 자전거 대여소는 지난 2005년 4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로 지난해 한 해 5543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시민의 편의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자전거 대여소 내 노후된 자전거들을 교체 구입하고, 안전헬멧을 비치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원식 도로안전관리팀장은 "자전거 대여 시 안전헬멧도 함께 대여해 시민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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