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4% 보상 완료...2천438억원 투입

청주밀레니엄타운 조감도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사업이 처음 추진된 지 20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충북개발공사는 이달 말 밀레니엄타운 조성을 위한 공사 업체 선정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오는 4월 중순 업체를 선정한 뒤 곧바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행정절차의 완료 단계인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토지 보상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매입 대상은 전체 면적(58만6천482㎡)의 17.3%인 10만1천325㎡다.

이 중 75.4%는 보상이 끝났다. 협의 보상이 순조롭지 못한 나머지 2만4천882㎡는 충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 재결을 신청했다. 현재 위원회는 재결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전체 면적을 공익시설(55%·32만5천907㎡)과 수익시설(45%·26만575㎡)로 나눠 조성한다. 총 2천438억원이 투입된다.

공익시설은 가족공원, 실내빙상장, 미래해양과학관, 다목적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선다.

민간에 분양될 수익시설은 뷰티·메디컬 특화센터, 교육체험시설, 상업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늦어도 4월 말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밀레니엄타운이 조성되면 청주 시민을 위한 새로운 휴식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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