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영화관 상반기 중 개관, 장령산 휴양림 숲속 카페 6월 중 문열어
유치원과 고등학교 동시 무상급식도 상반기 중 시행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주민자치1번지를 군정목표로 정하고 군민의 행복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옥천군이 올해 군민에게 희망을 전할 다양한 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우선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향유를 위한 사업으로 30여년만에 이 지역에 다시 들어서는 '작은영화관'이 올 상반기 중으로 개관된다.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국비 등 25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작은영화관(옥천읍 문정리 문정주공아파트 맞은 편)은 2D와 3D 2개 상영관에 총 97석 규모로, 대도시 영화비의 절반 수준으로 최신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올 6월 중에는 지역 내 명소인 장령산자연휴양림 내에 숲속 카페와 쉼터가 들어선다.

12억6천만원을 들여 현재 어린이놀이터 옆 부지에 커피숍, 매점, 농산물판매장을 갖춘 2층짜리 편의동이 세워지고 외부에 이벤트광장, 잔디밭, 족욕장, 분수대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구읍 일대를 전통문화와 놀이가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단지로 적극 육성할 전통문화체험관도 올 12월 중으로 문을 연다.

91억원을 들여 1만3천118㎡ 규모로 만들어지는 전통문화체험관은 체험관동과 편의시설동, 숙박동을 갖춘 랜드마크급 관광타운으로 구읍 지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조성될 예정이다.

3월부터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비도 지원된다.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순수 군비로만 12억7천여만원을 투입, 유치원과 고등학교 동시 무상급식도 올 상반기 중으로 추진된다.

지역 상권 유출을 막고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인 '옥천사랑 상품권'이 올 6월 본격 유통된다.

출시 첫 해인 올해 상품권 발행 규모는 12억5천만원으로, 1만원권과 5천원권 두 종류로 유통될 예정이다.

현재 군은 음식점, 이·미용업소 등을 대상으로 상품권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큰 몫을 해낼 옥천푸드 직매장이 올해 12월 중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는 옥천푸드 직매장은 옥천읍 금구리 향수한우타운의 연접 부지에 직매장, 상품포장실,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된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군민의 행복과 안정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올 한 해도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옥천 건설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다해 달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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