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곳 '파란사다리' 사업 빠져
- 이달 추가선정... 참여여부 미지수

세종시 교육부 전경 / 뉴시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 대학들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에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13일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에 권열별 7개교를 선정, 발표했다.

하지만 도내 대학 중 2곳이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모두 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강원권에서는 충남대와 강원대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2월 중 추가로 3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지만 도내 대학들의 참여 여부는 미지수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 개발과 진로 개척에 꿈과 열정을 지닌 대학생에게 해외 연수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선발된 대학생 800명에게는 정부(70%)와 주관대학(30%)이 공동으로 경비를 지원해 해외 대학에서 4주간 연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국고 32억 5천만원과 7개 대학 12억원 이상 등 44억5천만원 이상의 예산이 대학생들의 글로벌 현장 경험을 위해 쓰인다. 대학생 개인에게는 국고 350만원, 해당 대학 150만원 총 500만원이 지원된다.

7개 참여대학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 80명 내외를 선발해 연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하게 된다. 이중 10% 이상은 해당 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권역내 타 대학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충청강원권 주관대학인 충남대와 강원대의 배려가 없으면 충북지역 대학생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파란사다리 프로그램은 취약계층의 대학생들의 경험과 견문을 넓힌다는 취지를 살려 기존의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뒀다.

학생선발은 학점, 어학 등 성적이 아닌 자기 계발과 미래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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