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5일간 박달재·청풍호유람선 등 투어

5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올림픽선수촌에서 캐나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2.05. / 뉴시스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해외선수단 300여 명이 중부내륙 최고 관광도시인 제천을 방문한다.

충북도와 제천시에 따르면 올림픽기간 중인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동안 10회에 걸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해외선수단을 대상으로 제천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여행사인 한진관광과 충북도, 제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투어는 화재참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천지역의 경기회복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각 국 해외선수단 방문을 통해 충북관광을 해외에 적극 알리고자 제천투어를 기획했다.

평창과 강릉선수촌에서 출발한 해외선수단은 '한방'과 '호수여행'을 테마로, 제천의 명소인 박달재와 티테라피체험, 청풍호유람선, 옥순정 국궁장 등을 돌아보는 당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투어 일정내내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한다.

이를 위해 제천시와 충북도관광협회는 해외선수단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북도와 제천시 관계자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충북과 인접한 평창에서 열리게 돼 충북관광의 우수성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어를 통해 충북관광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화재참사로 침체된 제천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는 92개국 2천925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계올림픽으로 지구촌 최대의 겨울스포츠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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