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새해 설계] 김석환 홍성군수

김석환 홍성군수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김석환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모든 공직자들이 열과 성을 다해 일한 결과 50개 부문에서 7억 6천만원의 시상금을 받았으며 54건의 공모사업이 선정돼 50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보람찬 한해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홍성군 인구가 20년만에 10만명을 회복하고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북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행정조직을 국 체제로 개편하는 등 시승격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은 농촌지역 인구고령화와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사회적문제로 대두되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해답을 역발상을 통해 쇠퇴하는 농업이 답이라는 생각으로 농업잠재력 육성에 매진한 결과 귀농귀촌 1번지로 홍성을 알리며 2016년 전국 82개 군단위 중 인구증가율 최고를 기록했다.

김 군수는 전국최초 유기농업특구 조성을 비롯해 전국 최초 민관거버넌스 학교급식센터 운영, 농업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초의 신화를 써 나가고 있다.

군은 충남도청 수부도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6대 중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군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홍성읍 북서부 순환도로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오관구역 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건립, 홍성읍, 광천읍, 결성면, 서부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 내포신도시 근거리 대형 축사 매입 등을 추진한다.

홍주 천년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는 홍주천년 상징조형물 설치 및 역사인물, 특산물 다큐멘터리 제작, 홍주성 북문 복원 및 결성읍성 테마공원 조성, 이응노-박인경 부부작품전 등도 계획돼 있다.

김 군수는 홍성군의 대표 어항인 남당항에에 대한 개발 포부도 밝혔다.

남당항은 일종어항으로 2021년까지 약 1천억원을 투입해 해양관광복합 다기능어항으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남당항 서쪽 방파제와 해양수산복합센터, 동쪽 매립지와 동쪽 방파제 등 네 구역으로 나누어 수산복합상가, 친수공원 해양관광레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자유치를 통해 인공해수욕장과 스케이트장, 숙박·상업시설, 요트계류장, 클럽하우스, 육상보트 적치장 등을 조성해 남당항을 해양관광, 레저의 랜드마크로 육성해 천수만 해상낚시 공원, 오토캠핑장 및 천수만 갯벌 체험장, 조류탐사과학관, 해양웰빙 체험관, 승마체험장과 연계해 관광벨트화 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올해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마무리하고 시승격과 시청사 건립까지 해야된다는 권고에 따라 재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 도심의 공동화방지를 위해 추진한 옥암지구 택지개발사업,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역재방죽지구 융복합사업, 역세권개발사업이 추진중에 있으며 시 승격과 청사 신축, 홍주로의 명칭 변경 등 주요과제가 남아 있어 민선 7기에 "결자해지"로 일을 시작해 놓은 제가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며 반드시 승리해 홍성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과 예산의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내포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양군이 언젠가는 한 길로 가야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필요성이 있다고 해서,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반드시 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양 군의 통합이 향후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일이니만큼 통합문제가 정략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올해는 홍주천년의 해를 맞아 홍성이 충남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선6기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공직자 및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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