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출마위해 ··· 유행렬 행정관은 내달 청주시장 출마여부 결정
나소열 비서관은 차기 총선으로 방향 수정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 출신 청와대 참모들이 출마와 관련해 이달말이나 내달 중순쯤 사퇴할 전망이다.

먼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오는 28일을 전후해 사퇴한 뒤 내달 초순 충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공주 출신의 박 대변인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측근으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행 선거법상 6·13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서려면 2월 13일부터, 또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는 3월 2일부터 각각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나소열 정무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은 한 때 충남지사 선거에 나서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 됐으나 2020년 총선 출마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행렬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은 청주시장 출마를 놓고 목하 고민 중인데 늦어도 내달 설을 전후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충남지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과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으며 자유한국당은 홍문표(홍성·예산), 정진석(공주·부여·청양),이명수(아산갑), 김태흠(보령·서천)의원 등이 자·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승훈 전 청주시장의 낙마로 '무주공산'인 청주시장은 여야 후보군이 10여 명에 달해 난립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23일 출마를 선언할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이광희·연철흠 도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자유한국당은 김양희 충북도의장을비롯,황영호 청주시의장, 김양희 충북도의장, 이승훈 전 청주시장의 부인 천혜숙 교수,남상우 전 청주시장 등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고 바른정당과 통합선언한 국민의당은 신언관 충북도당 위원장과 임헌경 충북도의원 등이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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