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충북본부 정보실 활용 소통강화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경제정보실이 충북 경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숨은 경제교육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김정미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올해 수요자 중심으로 기능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힌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가 경제정보실을 활용한 시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1층에 마련된 경제정보실을 활용해 충북 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오랜기간 축적한 조사 연구 자료도 공개해 충북 경제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발권, 정부의 은행, 은행의 은행, 리서치 기능을 담당해 온 한국은행은 기능 특성 상 일반인들의 출입이 많지 않았다.

반면 지역 경제 관련 조사 자료와 통계는 어느 기관보다 풍부해서 경제자료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높았다.

지난 2016년 한국은행 충북본부 1층에 마련된 124㎡(38평) 규모의 경제정보실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공간이다.

다음 달, 공간 개설 1년 6개월을 맞이하는 가운데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경제정보실이 충북의 숨은 경제교육 산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경제정보실에는 한국경제와 한국은행 및 충북본부의 발자취, 세계속의 한국경제, 충북의 경제, 한국은행 충북본부 업무가 보기 좋게 소개돼 있다.

또한 55인치 대형스크린을 통해 통화정책 등 한국은행이 하는 일과 화폐 제조과정 등 한국은행 관련 동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화폐전시관 연계 관람, 각종 통계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공용PC, 조사연구 자료와 경제교육 교재 열람도 가능하다.

한상교 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장은 "경제정보실은 충북 경제 현황과 조사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지역사회 환원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경제정보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체(20명 이상) 방문 시에는 1주일 전에 사전 예약하면 화폐전시관과 연계해 견학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요청하면 조사 연구 자료를 제공받거나 한국은행 직원으로부터 충북 경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문의: 043-220-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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