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수사 운영 식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열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에 소재한 '아 그집' 식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날 행사는 법수사(원장 김순식)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중앙동에 거주하는 어르신 120여 명에게 떡국 점심식사와 찜질서비스를 제공했다. 법수사는 신도들을 중심으로 자비원이라는 봉사 단체 및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우리는 의무적으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복을 짓는 마음으로 즐겁게 하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전했다.

법수사 자비원은 식당 수익금으로 매달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 봉사, 학교 및 요양원 방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헌종 중앙동장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지역사회를 밝게 하고 살기 좋은 중앙동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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