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역점 사업 성공적 마무리에도 행정력 집중

김홍장 당진시장 / 당진시 제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민선6기를 마무리하고 민선7기 지방정부가 출범하는 2018년 새해 당진시는 신규 사업보다 기존 역점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역경제 분야에서 당진시가 꺼내든 핵심 키워드는 성장의 과실이 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사람중심 경제 실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청년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부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석문국가산업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고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시는 석문산단 내 탄소섬유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금속소재 부품산업 기술혁신센터를 유치하는 한편 신평~내항 간 항만진입도로 조기 착공과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 등 환황해권 중심도시 당진의 미래성장을 이끌어갈 항만관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당진시의 민선6기 역점 시책과 관련된 당진형 3농혁신과 주민자치는 기존 계속사업과 신규 사업들이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

당진형 3농혁신의 경우 지역특화품목 육성과 농수산종합유통센터 건립, 화력발전소 온배수열을 활용한 스마트 원예단지 및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등 3농혁신을 통한 농어업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주민자치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 크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주민참여의 실질화가 포함되었고 시가 추진해온 마을자치 사업이 정부의 2018년도 혁신읍면동 시범사업에 충남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당진형 주민자치가 마을자치까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분야에서도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평생교육 미래전략 수립과 평생학습관 건립이 추진되며, 체육 분야에서는 국제규격을 갖춘 전용배드민턴 구장 신축 등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가시화된다.

아울러, 시는 문화·관광분야에서 분야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와 세계관계시설물 유산에 등재된 합덕제를 연계한 사업개발과 함께 천주교 문화센터 건립 등 솔뫼성지에 대한 성역화 사업도 본격화한다.

청년문제와 더불어 대표적인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저출산문제에 대해서도 칼을 빼 든다. 시는 이미 올해 1월 1일자로 전담조직을 신설해 일자리와 주거, 일·가정 양립, 양육 및 교육비용 부담 경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저출산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확대,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치매안심센터 운영, 북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 복지·보건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며, 롯데마트~송산 간 도시계획도로와 주차타워 조성 등 도시 인프라 시설도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김홍장 시장은 "사람중심, 시민행복 실현을 위해 당진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모든 정책의 최상위 목표로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우리 체질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해 민선7기 지방정부 출범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효율적인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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