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인구 5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도시민 유치에 나섰다.

군은 올해 귀농인 정착 자금 지원과 귀농귀촌 화합의 장 조성, 농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도시민의 안정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귀농인 정착자금 대상은 지역에 실제 거주하고 전입 12개월이 지난 귀농인으로 읍면사무소에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세대원 2명 이하는 200만원, 3명은 300만원, 4명은 400만원이 지원된다.

귀농인과 마을 주민간 갈등 예방을 위해 상호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5년 간 전입한 2인 이상 귀농인 세대 6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지역 주민과 화합을 위한 식사비와 다과비 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농촌 이주 실패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사업비 1천500만원을 들여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에게 체험 및 숙박비의 50%(1인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하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 생활과 영농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지역에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계절테마별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된 삼기조아유 마을(증평읍 남차리)과 정안 마을(증평읍 초중리), 상그린 마을(도안면 석곡리), 장이 익어가는 마을(증평읍 송산리), 삼보산골 마을(증평읍 죽리) 등 5개소의 농촌체험 휴양마을이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귀농귀촌 지원센터 운영,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 귀농인 생산 농산물 판매지원 사업, 영농 정착기술 현장 교육, 1귀농인 1직원 담당제 등 다양한 도시민 유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증평은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 정책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으로 연 평균 300명 이상의 귀농인을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