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후·한상학 등 선수 대거 영입
새 사령탑에 권오규 교수 발탁
팀 전력·경쟁력 강화 저력 기대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시티FC가 올해 새롭게 리빌딩 하며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17일 청주시티FC에 따르면 K리그 신인왕 출신 김영후와 한상학, 박성용, 신선진, 이광훈, 임정빈 등의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팀 전력을 한 단계 높였다.

이중 김영후는 내셔널리그에서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을 거머쥔 뒤, 2009년 강원FC로 K리그에 데뷔해 신인왕을 수상하는 등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후 2014년 강원FC와 계약 만료 이후 중국 갑급(2부)리그 선전FC와 K리그 챌린지 FC안양 등을 거쳐 청주시티FC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김영후는 "내셔널리그 팀이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했지만 청주시티FC 에서 비전을 달성 하고자 팀에 합류했다"며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 팀을 이끌 새 사령탑에 권오규(36) 안동과학대학교 초빙교수를 발탁 했다.

신임 권 감독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운호중, 서울 문일고, 숭실대를 졸업했다. 선수시절 유소년 대표와 청소년 상비군, 아시아학생 대표선수로 활약했으며 이후 안동과학대학교 축구부 코치로 활동하며 2016전국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권오규 감독은 "젊음 감각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조직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타 구단이 선수보강 등을 통해 팀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티FC는 주어진 상황에 맞는 다변화된 전략으로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올해 메인스폰서로 '인삼베리코리아'가 선정 됐다. 메인 스폰서로 선정 된 인삼베리코리아는 수익금의 일부를 구단운영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이앤에스, 하나병원, ㈜자이크로 등 50여개의 후원기업이 청주시티FC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청주시티FC 관계자는 "지난해 팀의 주역이었던 기존 선수들과 함께 새로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합숙 훈련 중"이라며 "올해 새롭게 팀의 전력이 보강되고 후원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에 올해 리그에서는 청주시티FC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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