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18년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중소기업인, 경제단체장 등 350명 참석
제천화재참사 추모 묵념·성금 모금도

11일 오전 11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2018년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북·충남·대전·세종지역 중소기업인,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들이 충청권 중소기업을 격려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청권 중소기업인들의 새해 화두는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었다.

11일 오전 11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2018년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충청권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지역회장 최병윤) 주최로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북·충남·대전·세종지역 중소기업인,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 등 400여명이 참석해 새해 새로운 도약을 다졌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전국 동시 지방선거, 개헌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사업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중소기업이 변화에 적응하고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지역에서 자라고 공부한 지역 청년들이 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지역기반 청년일자리 확산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중소기업계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11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2018년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 충청권 지자체장들도 참석했다./ 충북도청 제공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청지역 경제 성장의 주역은 중소기업"이라면서 "충북도에서는 올해 중소기업 시책으로 생산적 일손 봉사사업에 12만명을 목표로 하고, 결혼과 중소기업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행복결혼공제사업'을 올해 첫 시행한다"고 소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올해 중소기업들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노동집약적으로 일하는 중소기업이 잘 돼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면서 "세종시는 대기업이 한 곳도 없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응원했다.

새해 중소기업인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나가게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지난 연말에 발생한 제천화재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과 함께, 실의에 빠진 유족들에게 전달할 성금 모금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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