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입당 다음달 결정…선거 판도 변수 전망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이경용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장(52)이 제천시장 출마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사표를 제출한 이 청장은 수리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천에서 선거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 청장은 그러나 현재까지 정당선택을 하지 않았다. 이 청장은 지역인사들을 두루 만나 의견 수렴을 한 후 다음달 중으로 입장을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행정고시(36회)로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 법무담당관, 프랑스 파리 OECD사무국, 국가경쟁력위원회 등 요직을 거쳤다.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실 생활하수과장, 운영지원과장, 환경정책관 등을 역임한 후 2016년 8월 금강유역환경청장에 부임했다.

제천고 출신으로 단국대(학사·석사)와 한양대 대학원(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이 청장은 "사표가 수리되면 제천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후 정당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이근규 현 시장과 최근 입당한 이상천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남준영 변호사, 윤홍창 충북도의원과 지역 출신 공기업 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청장의 정당선택이 선거 판도에 일정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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