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6일간 383.7Km 달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봉송 주자로 참여한 최웅(오른쪽)씨가 18일 청주 가로수길에서 황영은씨에게 성화를 인계하고 있다. 신장이식 대기자로 봉송 참여를 위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했다는 최씨는 아들 준호씨도 19일 성화 봉송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시민 참가자로 신청한 황씨(청주시 흥덕구)는 봉송 중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즐거워 했다./신동빈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전국을 순회중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8일 충북 청주에 입성했다.

이날 성화봉송은 한병근 코레일 서울역장이 오송역 승강장에서 성화를 건네받아 KTX-산천 열차(용산∼익산) 2호차 탑승해 진행했다. 한병근 서울역장은 성화를 들고 2호차에서 3호차까지 이동했다.

이 후 성화는 유영경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에게 전달된 뒤 지역인사를 비롯해 청년기업가, 운동선수, 자원봉사자 등이 오송생명과학단지∼오송호수공원∼청주 가로수길∼개신오거리∼분평사거리∼모충사거리∼무심서로∼육거리종합시장 등 청주 시내 35.8㎞를 달려 충북도청에 도착했다.

이번 성화봉송은 이튿날인 19일 청주의 유구한 역사를 품은 백제유물전시관 등을 거쳐 청주역사박물관에서 불을 밝힌다. 20일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새 요람인 '진천 선수촌'에 도착하며 충주, 제천, 단양을 거쳐 23일까지 6일간 충북 도내 383.7㎞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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