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받는 중 '엎친데 덮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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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국무총리실로부터 청주시에 대한 감찰 결과를 넘겨받은 행정안전부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엔 직원간 '불륜스캔들'이 제기.

14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시청의 한 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 A(녹지 7급)씨가 다른 부서 직원 B(여·행정 7급)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이 불거져 감사관실이 조사.

이들의 불륜 의혹은 지난 13일 A씨의 부인과 장모가 청주시 모 과를 찾아와 불륜 사실을 폭로하며 항의하면서 들통.

A씨의 부인은 이들이 모텔에 함께 투숙한 점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하는 등 정황을 확보했다는 후문. 그러나 A씨는 "후배공무원인 B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불건전한 관계는 아니다"며 불륜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두 사람 다 가정이 있고 불륜 사실이 폭로된 상황이어서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불륜은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만큼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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