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포트] 조유미 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농부라고 하면 당연히 남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생각은 편견일 뿐, 우리는 앞으로 적지 않게 여성 농부들의 모습을 접하게 될 것이다.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의 '언니들' 동아리는 농업과 6차산업 그 중 특히 여성 농업인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다. 식물자원학과와 식품생명공학과 5명의 여학생들이 여성으로서의 농업 내 진로를 탐색하고 이를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9월, '언니들'은 서울 성내동점 농협 주최 직거래 장터에 다녀왔다. 한 달에 1번 '청년여성농업인CEO' 부스가 열리기 때문이다.

'청년여성농업인CEO중앙연합회'는 지난 2016년 10월에 설립되어 전국 60명의 회원이 있는 단체이다. 이들은 1년에 4번 정기적으로 모여 문제점을 공유하고 회의 및 교육을 받으며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직거래 장터는 고객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고 신제품 개발에 도움을 받는다. 농업에 뛰어든 청년여성CEO들과 얘기를 나누며 농업의 현황을 공부할 수 있다.

조유미 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언니들'은 다음 활동으로, 청주 강내면의 '무궁화 식품'에 다녀왔다. 연잎한과와 도라지 정과 등 직접 농작물을 재배해 가공하는 곳으로, 마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 공정에 직접 참여하고 이명보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6차산업의 가능성을 취재할 수 있었다.

'언니들'은 활동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동아리 블로그에 포스팅도 하며 이슈를 홍보하고 공론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학에 게시물을 부착해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를 한다. 앞으로 농업은 여성들에게도 열린 길이며, 농업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목했을 때 그 경쟁력은 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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