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여야의원 질의시간 공방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행정감사에 나선 충북도의회 여야 의원들이 질의시간을 놓고 고성을 주고 받는 등 신경전.

김학철 의원(한국당·충주)은 20일 도교육청 화학관에서 열린 본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주당 이숙애의원(비례대표)이 충북과학고 축사 대책을 추궁하며 질의시간(10분)을 15분 가량 초과해 25분을 사용하자 "정해진 시간을 준수해 달라"며 정영수 위원장(진천1·한국당)에게 제지해 줄 것을 요청.

이 의원은 김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윤홍창 의원도 시간을 초과했는 데, 왜 나만 지적을 하냐"며 반발. 느닷없이 이 의원의 지적을 받은 윤 의원은 "초과한 시간은 1~2분에 불과하지 않았냐"며 반격. 이같이 시작한 여·야 의원 3명의 공방은 고성으로 이어져 정상적인 감사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정 위원장이 점심시간에 앞서 30분 일찍 정회를 선포하는 것으로 일단락. 그러나 이들의 공방은 오찬 장소까지 이어졌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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