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대대적 단속...15명 구속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은 최근 조직폭력배의 집단폭행 사건 발생에 따른 시민생활 안정 등 체감치안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00일간 특별단속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특별단속 기간 중 광역수사대 및 경찰서 10개 팀 52명으로 편성한 조직폭력 수사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와 피해에 대한 첩보수집·수사에 단속역량을 집중한 결과 총 120명 검거, 15명을 구속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유흥업소 및 영세상인 상대 보호비 명목 갈취, 영역확보 및 세력다툼을 위한 집단폭력 등 전통적 불법행위와 조폭의 자금원이 되는 사행산업·성매매·불법 대부업·보도방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활동으로 전개했다.

단속 기간 중 조직폭력 수사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직폭력배들의 최근 동향·주요 활동지역·자금원 등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폭력조직의 활동성 및 범죄위험성 분석·상습성 검토 등 불법성 최대 입증해 집중단속에 매진한 결과 총 18건에 120명을 검거, 그중 15명을 구속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집단폭행·협박 72.5%(87명)>갈취 20.9%(25명)>보도방 운영 5.8%(7명)>기타 0.8%(1명, 수배자) 順으로 집단폭행·협박·갈취 등 조폭의 전형적인 범죄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대전경찰은 시민생활의 안전을 저해하는 조직폭력배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대응 등 강력한 단속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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