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김장재료 구입비용 2차 조사 결과 발표
전통시장 22만8천원, 대형마트 24만3천원대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클립아트 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등 김장비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장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출하물량 증가로 배추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5일 김장재료 구입비용 2차 조사 내용을 발표한 결과, 전통시장은 22만8천531원(4인 가족 기준, 20포기), 대형유통업체는 24만3천139원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에 비해 각각 1.5%,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20포기 기준 전통시장은 5만6천144원으로 지난주(5만5천977원)보다 0.3% 오르는 데 그쳤고, 대형마트에서도 4만423원에 판매돼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무와 쪽파는 올해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전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무는 10개 기준 전통시장은 1만5천788원, 대형마트 1만2천684원이며, 쪽파는 2.4㎏ 기준 전통시장 7천346원, 대형마트 1만856원으로 각 조사됐다.

<표> 김장재료 구입비용 (2017년 11월 15일 기준)

반면, 고춧가루와 생강은 올 여름 폭염과 잦은 비로 작황이 좋지 못해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고춧가루는 1.86㎏ 기준 전통시장은 5만8천176원, 대형마트는 5만6천399원에 거래되며, 생강은 120g 기준 전통시장은 683원, 대형마트는 976원에 판매되고 있다.

aT는 오는 23일에 한차례 더 김장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장채소 직거래장터가 열려 배추 등 김장채소를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충북에서는 16~17일 농협 충북지역본부(청주시 성화동) 주차장에서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충남에서는 오는 17일까지 남세종농협(세종시 금남면), 17~24일 농협 충남지역본부(홍성군 홍북읍), 21~12월 10일 세종동부농협(세종시 부강면) 등에서 각각 직거래장터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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