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첫 대형마트골목상권 상생 지역연계 특화사업

나들가게피코크 개장식 / 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과 관련해 지난 20일 쌍용동 코사마트에서 '나들가게 피코크 점포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남경제진흥원 등의 관계자, 지역의 나들가게 점주, 시민 등 100명이 참석했다.

피코크 점포 개장식은 천안시가 추진하는 나들가게 지역연계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마트의 피코크 홍보과 나들가게의 소비자 유치전략을 결합해 지자체 최초로 시도되는 상생협력 모델이다.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냉장냉동 식품브랜드인 '피코크' 제품 중 인기상품을 이마트로부터 할인된 가격에 공급받아 나들가게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이마트 관계자와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추진을 적극 설득했으며, 지난 8월 천안시 나들가게 피코크점포 선정을 마치고 상품선정에 착수해 9월말부터 13개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피코크점포로 선정된 나들가게에는 피코크 전용 냉동고를 지원하며, 이마트는 상품할인공급, 홍보, 진열, 판촉지원에 나서 나들가게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나들가게에서 판매되는 피코크제품은 이마트매장에서 판매되는 13개 인기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피콕반점시리즈, 순희네빈대떡 왕만두시리즈, 돈가스,새우볶음밥,매콤닭강정등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피코크 판매실적과 나들가게 매출현황을 분석해 피코크점포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밀려 침체된 골목상권의 회복과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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