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비율 전국 2위 "조기 치료지원 필요"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 초등학생 1천여 명이 글씨를 잘 읽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초등학생 1천275(1.53%)명이 단어를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난독증으로, 비율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난독증 선별 검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충북 초등학생 1천275명 등 전국 2만3491명이 난독증으로 의심·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9월 전국 6천5개 초등학교 중 읽기학습 부진 학생이 없는 학교로 파악된 364개교를 제외한 5천641개 학교(93.9%)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지역별 초등학생 난독증 비율을 보면 강원이 1.59%(122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 1.53%(1275명)이 그 뒤를 이었다. 충남은 1.46%(1천684명)로 전국 평균비율(0.88%)보다 높았고, 세종 0.84%(155명), 대전 0.72%(615명)은 낮았다.

김 의원은 "난독증은 가급적 조기에 전문기관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들도 많아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