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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없는 위안부합의는 무효...문재인정부서 재검토해야"

기사승인 2017.10.13  17: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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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혼다 미국 전 하원의원 청주대서 밝혀
시간 많지 않아... 일본정부 하루빨리 사과해야

마이클 마코토 혼다 전 미합중국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13일 청주대학교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명예정치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혼다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 등을 요구하는 ‘HR121' 결의안을 미국 하원에서 발의해 통과시킨 인물이다./신동빈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2015년 한일 위안부 협의내용에 대해 실망했다. 이 협의를 통해서 할머니들이 얻은 게 하나도 없고 일본에만 유리한 합의문이었다. 사과 없는 보상은 아무 의미가 없어 무효로 하고 문재인정부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위안부 지킴이'로 알려진 일본계 미국인 마이크 마코토 혼다 전 미국연방 하원의원이 13일 청주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혼다 전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몇 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시간"이라며 "일본정부가 하루빨리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일정부가 많은 예산을 들여 미국에서 위안부운동을 저지하고 있지만 풀뿌리모금운동과 한인, 일본인, 유태인 등 많은 커뮤니티들과 합심해서 대응하고 있다"며 "트럼프정부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계속해서 일 정부를 압박하고 망언을 할 때마다 잘못을 바로잡고, 사회에 알리기 위해 싸우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청주대는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한미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혼다 전 의원에게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마이클 마코토 혼다 전 미합중국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13일 청주대학교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명예정치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혼다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 등을 요구하는 ‘HR121' 결의안을 미국 하원에서 발의해 통과시킨 인물이다./신동빈

혼다 전 의원은 '사람이 정부에 미치는 힘'을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위안부 운동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포로수용소에서 보낸 적이 있다. 나 자신이 과거 역사의 피해자이었기 때문에 위안부 문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본으로 끌려가 수많은 고초를 당했다는 사실을 사진 등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마음이 너무 슬펐다"며 "지금까지도 명확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에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이나 정부는 의도하던, 그렇지 않든 실수를 한다. 일본정부는 군사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의도적으로 실수를 저질렀다. 이제는 일본정부가 그 실수를 인정하고 사죄를 해야 할 시기이다. 후손들에게 실수를 가르쳐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국인 일본의 잘못과 사과를 강조하며 일본 내부의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마이크 혼다 의원은 "'잘못된 일이 있다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이 신념이고, 이 신념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라는 말했다.

신념에 따라 오랜 시간 싸우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는 마이크 혼다 의원은 "누군가 나서서 말을 하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원의원 선서에서 '정부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위해 일하겠다'고 결심했다"며 "청주대학교 젊은이들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나선다면 전쟁의 아픔을 겪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마코토 혼다 전 미합중국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13일 청주대학교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명예정치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혼다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 등을 요구하는 ‘HR121' 결의안을 미국 하원에서 발의해 통과시킨 인물이다./신동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용기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혼다 전 의원은 이날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열리는 소녀상 제막식에도 참석했다.

다음 주에는 위안부피해할머니들과 함께 주한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도 나갈 예정이다.

한편 마이클 마코토 혼다 의원은 194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월넛 그로브(Walnut Grove)에서 태어나 과학교사로서 공립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캘리포니아 주 8선 하원의원을 역임한 그는 미 하원에서 일본정부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정, 사죄 및 역사적 책임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 주도했다. 지난 6월에는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한미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훈했다. 


김금란 기자 k2r@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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