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건축(변경)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한 후 착공

청주 북부터미널 조감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청주북부터미널이 올해 말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19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청주북부터미널은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터미널로 사용되며, 그 외 건축물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 판매시설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북부터미널은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자동차정류장용지에 지난 2002년 오창과학산업단지 준공 후 토지소유자들의 터미널설치에 따른 수익성 문제로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된 상태였다.

지난 2016년 3월 민간 사업시행자의 제안에 따라 복합건축물로 결정됐으나, 기 결정된 터미널 세부설계 사항 변경을 거쳐 착공하기 위해 사업 일정이 지연돼 왔다.

시는 터미널 세부설계 변경을 위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실시계획 변경이 9월말 충북도의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건축(변경)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착공한다고 밝혔다.

청주·청원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오창의 오랜 주민숙원사업인 북부터미널이 건립됨으로써 주민불편 해소와 청주 북부권 시민들의 교통편 확충 및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오가영 청주시 산단관리팀장은 "터미널건립이 지체되지 않도록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북부터미널 준공 시 터미널이용객들로 인해 오창지역 도심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