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우편집중국, 추석대비 특별소통기간 '돌입'···평상시보다 2만통 증가↑

지난 20일 오후 9시 청주우편집중국은 추석을 앞두고 물밀듯 밀려드는 소포와 택배 등 우편물의 분류 작업에 여념이 없다. / 안성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지난 20일 오후 9시 청주우편집중국 임직원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말을 걸기도 미안할 정도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증가한 소포·우편물, 택배 등의 분류작업을 위해 사무실 직원을 포함한 인력 150여 명이 투입돼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청주우편집중국(국장 홍석원)은 추석 시즌에 크게 증가하는 택배 물량을 신속히 배달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특별소통기간에 돌입하고 있다.

특별소통기간 시작일인 지난 18일 하루 동안 받은 물량은 약 9만5천통으로 예상했던 8만5천통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6.7% 증가한 수치로 지난 달 같은 시기 물량 약 7만5천통보다도 2만통이 증가한 것이다.

청주우편집중국은 오는 25~26일에 가장 많은 택배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택배 특성상 월·화요일에 물량이 가장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청주우편집중국 정숙경 팀장은 "주말동안 쌓인 물량이 들어오는 다음주 월·화요일에 하루 11만여통 이상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을 웃도는 물량 증가세는 인터넷 쇼핑 활성화로 인한 택배물량 증가와 세종시의 인구 증가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소통기간 동안 총 예상물량은 우편집중국이 예상한 지난해 대비 8.5% 많은 79만통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9시 청주우편집중국은 추석을 앞두고 물밀듯 밀려드는 소포와 택배 등 우편물의 분류 작업에 여념이 없다 / 안성수 

특별소통기간에 투입된 인력도 평상시의 3배 수준인 150여 명이다. 빠른 작업 속도를 위해 사무실 직원들이 정규 근무시간을 연장해 작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단기 실무원도 60여 명을 채용해 특별소통기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원인력도 4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운송차량은 물류지원단 18대, 아웃소싱 10대, 위탁 32대로 총 60여 대를 운영중에 있다. 소통기간 물량은 점차 증가해 25~27일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소통기간은 이달 30일까지 지만 신속을 요하거나 신선도가 중요한 물품들은 다음 달 1일까지 배송을 할 예정이다.

홍석원 청주우편집중국장은 "소통기간 인력도 충분치 않고, 매일 계속되는 작업과 물량 증가로 직원들의 체력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한통의 우편물도 소중히 생각하고 정시에 정상적인 배달이 완료되도록 모든 직원들이 완벽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명절기간 소포를 안전하게 보내려면 내용물이 상하지 않도록 포장을 견고하게 하고 택배가 몰리는 시기를 피해 1~2주 전쯤 미리 보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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