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22일 개막
19일간 왕암동 엑스포공원서 열려
건강보조식품 업체 등 110곳 참여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장 / 뉴시스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22일 개막돼 다음달 10일까지 19일 간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한방바이오기업의 정보교류와 수출 촉진을 위해 개최되는 이 행사는 명실상부한 국제 규모의 이벤트다.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한방엑스포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방바이오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방이 접목된 건강기능보조식품과 화장품, 의료기기 생산업체 110곳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중국과 베트남, 일본, 스위스, 미국 등 28개 국에서 해외바이어 314명 등 총 3천500여명의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아 수출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계약 목표는 230억 원으로 수출상담이 진행될 기업관과 현장 전시판매가 이뤄질 마켓관도 마련됐다.

일반인을 위한 한방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해 한방바이오생활건강관에서는 사상체질진단기와 맥진기, 설진기 등 최첨단 한방의료기기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자가문진 시스템으로 개인 맞춤형 한약이 제조되는 기술도 체험할 수도 있다.

한방알레르기관은 3대 알레르기인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의 원인과 치유법을 소개한다.

제천시는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한 곳으로 지난 2005년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됐다.

제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바이오산업단지와 천연물 원료 제조 거점시설, 약용작물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0일 엑스포장 현장을 둘러본 뒤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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