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은 14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 내내 환하게 밝힐 성화를 봉송했다.

이날 김영만 옥천군수와 유재목 군의회의장, 장애인체육회 및 체육회 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성화에 열기를 더했다.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옥천여중 예다음의 관악대 연주와 라온댄스의 공연도 열려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을 염원했다.

성화는 13일 오전 충주 천지인성단에서 천제봉행과 칠선녀의 정성으로 채화돼 충북도청을 거쳐 이날 10시 50분 옥천에 도착했다.

성화봉송단이 옥천군청 광장에 도착하자 옥천여중 예다음의 관악대 연주와 축하 폭죽이 이어지고 군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영동군은 이날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성화환영식을 갖고 성화를 무사히 봉송했다.

이날 성화 환영식은 영동군청에 마련된 특설물대에서 진행됐으며,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정춘택 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성화는 이두표 성화봉송단장으로부터 박세복 영동군수에게 인계됐으며 박 군수는 성공개최의 희망과 뜨거운 염원을 담아 성화에 불을 지폈다.

참석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의 화합, 번영을 기원하며 성화점화에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뒤이어 간단한 환영행사 후, 점화된 성화는 다시 이두표 성화봉송단장에게 전달돼 보은군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이 성화는 충북도내 11개 시·군에서 2일간 봉송 후 14일 오후 충주시청에 안치되며, 15일 오전 시청을 출발해 오후 3시40분 개회식 행사가 열리는 충주종합운동장에 도착해 대회 기간 동안 주 경기장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한편,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5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며, 전국 17개 시·도, 852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성화는 행사 종료 후 영동을 향해 차량봉송에 나섰으며 15일 개막식이 열리는 주 개최지 충주 종합운동장으로 최종 안치돼 대회의 성공개최 및 국민화합, 평화, 번영을 기원하며 대회기간 내내 불을 밝히게 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981년 세계장애인의 해를 맞아 서울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5년에 25회 대회를 충북에서 개최한 후 12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대회기간은 오는 15~19일까지 5일간으로, 옥천군에서는 배구 3, 배드민턴 2, 수영 1, 유도 1, 육상 3, 탁구 1, 총 6개 종목에 11명의 선수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옥천군장애인체육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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