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천안시 동남구 동면 동산리와 서북구 입장면 하장리가 20일 국토교통부의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토부가 진행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으로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장기공공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379억원이 투입돼 동면 200세대, 입장면 150세대 등 모두 35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될 계획으로 천안지역의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해당 마을 전체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또한 지자체에서 건설비의 10% 이상을 부담하고 나머지 건설비용 및 임대주택 건설·관리·운영 등은 정부 지원을 받은 사업시행자(LH)가 부담하게 돼 사업은 보다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천안갑)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도 공공임대주택 확대의 필요성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조, 요구해 왔다"면서 "천안시 관계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유치의지를 바탕으로 함께 노력한 결과 이번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정으로 천안지역 주거복지 사각지역의 해소는 물론 마을 전체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돼 지역주민의 삶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주로 지방중소 도시나 농어촌 및 낙후지역 등에 주민들의 안정적인 주거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대상지 주변지역에 대한 마을 정비 계획도 함께 수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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