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토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공모 선정에 총 290가구 입주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이 지역주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자 추진했던 공공주택 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2018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돼 170세대 244억 규모의 공공임대아파트 유치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에도 지역쇠퇴도가 높아 주거환경 안정성이 낮아지고 있는 청양읍 교월리를 대상으로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돼 120세대 160억원을 확정 받았다.

이로써 총 290세대의 중규모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를 유치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비용분담 계획 등 지자체의 제안에 따라 임대주택 건설과 마을계획을 연계해 추진하는 지역 주도의 상향식 공급모델이다.

공공임대주택 대상지 주변의 체계적 마을계획을 수립해 '나홀로 아파트'를 방지하고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공공주택 건설을 유도하는 한편, 쇠퇴하고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와 인구유입 등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총 290세대의 공공임대아파트가 건립되면 귀농귀촌인 뿐 아니라 고령자, 저소득층, 신혼부부, 젊은 세대, 새터민 등 서민들의 주거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규모 단지조성으로 주택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아파트 단지 내 주민편의시설이 확충되는 등 편리한 주거복지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이번 공공임대주택 유치는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주고, 안정적인 정주여건이 마련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11월경 시행자인 L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설계와 토지매입에 착수해 2021년 입주목표로 건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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