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가 17일 청주 우암새마을금고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충북도당 당원간담회에서 신언관 도당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신동빈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정동영 국민의 당대표 후보는 17일 "당 대표에 당선되면 국민의당 존재감을 올려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 의원은 이날 청주시 청원구 우암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개혁이고, 국민들은 지금의 현실을 바꾸길 원하고 있다"며 "정당이 사는 방향은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 의원은 이어 "국민의당은 민심이 만들어 준 당"이라고 강조하고 "잘 준비하면 2020년 총선에서 다당제를 원하는 국민들의 민심이 다시 우리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당은 26.74%의 지지를 받았다"며 "제3세력에 대한 욕구가 표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멕시코, 칠레, 터키, 한국, 미국 등 양당제가 고착화된 나라일수록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돈과 권력을 나누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양당제로 인한 갈등 지수를 낮추고 다당제 국가처럼 협치를 하려면 국민의당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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