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대전, 충남·북, 세종 등 충청지역의 2/4분기 경제는 대부분에서 증가세를 이어가며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은 17일 대전, 세종, 충남·북 지역의 생산, 소비, 고용, 물가, 건설 및 인구이동과 무역수지 등 '2017년 2/4분기 충청권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광공업·서비스업·소매판매 증가

2017년 2/4분기 충청권의 생산(광공업생산)은 전년동분기비 기타 기계 및 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등의 호조로 12.4% 증가했다. 대전(1.2%)의 경우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충북(8.8%)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충남(15.7%)은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이 호조를 보였으며 세종은 5.3%가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전년동분기비 대전(0.9%)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충북(3.2%)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충남(3.6%)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의 호조로 각각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은 전년동분기비 대전(1.1%)은 전문소매점, 충남(2.0%)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며, 충북(-0.1%)은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에서 판매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건설수주 증가·소비자물가 상승

2017년 2/4분기 충청권의 취업자 수는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취업자가 늘어 전년동분기비 2.1% 증가한 가운데 대전(-1.3%)은 농업·임업 및 어업에서 감소를 보였고, 충북(2.3%)은 광업 등에서, 충남(4.0%)은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늘어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소비자물가는 전년동분기비 대전(1.6%), 충북(1.9%), 충남(1.9%) 모두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상승했다.

충청권의 건설수주는 공공·민간부문 모두 호조로 전년동분기비 76.9% 증가한 가운데 대전(46.1%)과 충북(597.0%)은 공공부문·민간부문 모두 늘어 증가, 세종(-41.3%)은 민간부문 건축이 줄어 감소, 충남(3.7%)은 민간부문 건축이 늘어 증가했다.

무역 수출·수입 등 증가

2017년 2/4분기 충청권 수출은 총 25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프로세스와 컨트롤러, 메모리 반도체 등의 호조로 전년동분기비 20.0% 증가한 가운데 세종(0.3%), 충북(22.2%)과 충남(21.1%)은 액정디바이스,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스와 컨트롤러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전년동분기비 충청권 수입은 총 10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나프타, 석탄, 기타 무기화합물, 측정시험기 등의 호조로 전년동분기비 30.6% 증가한 가운데 대전(5.8%)은 측정시험기, 세종(6.9%)은 기타 직접소비재, 충북(12.6%)은 방송기기, 충남(41.0%)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부품 등의 호조로 각각 증가했다.

대전 5천44명 빠지고 세종·충북·충남 증가

2/4분기동안 충청권의 인구 순이동은 1만2천121명이 유입 된 가운데 연령대별로 ▶30대 2천874명 ▶50대 2천96명 ▶40대 1천920명 ▶60대 1천523명 순으로 유입이 많았다. 특히 대전의 경우 -5천44명이 유출됐으나, 세종 1만1천323명, 충북 669명, 충남 5천173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