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막말 파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김학철(충주1)도의원이 23일 충북도청 대회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오자 지난 20일 도청서문에서 항의 퍼포먼스를 했던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가 삿대질을 하며 규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용수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충북지역 물난리 속 해외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은 충북도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로 이첩돼 수사에 나섰다.

16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서울 구로경찰서에 충북도의회 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의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 국민을 '레밍'에 비유한 김 의원에 대해서는 모욕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관계자는 "고발내용을 검토하는 중이고 담당 수사팀을 배정했다"며 "현재 정확히 확인된 것은 없으며 수사계획은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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