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충북이 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는데도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고 '레밍' 막말 파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김학철(충주1)도의원이 2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황급히 회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용수

충북도의회는 27일 김학철 의원이 사무처에 제출한 행정문화위회 위원장직 사임서를 수리.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이날 김 의원의 사임서를 김양희 의장에 제출. 이에 따라 오는 9월 6일부터 같은달 19일까지 열리는 제 358회 임시회에서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해야할 상황.

이에 따라 도의회 안팎에서는 한국당 몫인 행정문화위원장을 선출하려면 다른 상임위원회 소속의원이 상임위를 이적해야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 한국당의 경우 유럽 연수에 나섰던 의원 3명이 제명돼 이언구 의원만 남은 상태. 그러나 이 의원의 경우 전반기 의장을 지내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시각도 적지 않아 어떻게 매듭을 풀지 관심사가 될 전망.

'37사 사단장 말에 李지사 감사표시

폭우로 주저앉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호정2리 마을 입구의 전하울교 위로 군용 '장간 조립교' 설치가 완료돼 주민과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청주시관계자들이 교량 입구에 임시교통표지판을 설치하고 있다. 이 교량은 육군 37사단 1115공병단 장병들이 설치했다. /김용수

박신원 육군 37사단장이 '수해지역 대민지원 회의'에서 "수해복구는 군(軍) 본연의 일인만큼 (행정기관과 주민들이)그만하라 할 때까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겠다"고 언급한 사실을 보고받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도민에 대한 애정이 담긴 명언"이라는 언급으로 고마움을 표시.

이 지사는 27일 소회의실에서 열린 호우피해 대책회의에서 전날 37사단 작전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던 오진섭 행정국장의 보고를 청취한 후 이같이 언급.

박 사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군이 앞장서서 수해 복구작업을 하는 것을 대민지원이나 대민봉사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됐다. 이는 군(軍) 본연의 일이며, 하지 말라고 할 때까지 계속해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후문. 육군 제37사단은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7천여명의 인력과 굴삭기 등 90여대의 장비를 복구작업에 투입. 특히 제1115공병단은 붕괴된 청주 낭성면 전하울교 대체교량을 4일만에 완공하는 등 민·관·군 협력을 통한 복구작업에 크게 기여.


"남부사업소, 지역균형발전에 기여"

충북개발공사 관련 사진 / 중부매일 DB

충북개발공사가 지난 6월 영동군 영동읍에 남부사업소를 개설해 낙후지역 재생 사업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

개발공사는 공사는 2016년부터 영동군과 옥천군 등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총사업비 306억원 규모, 23건 농산어촌개발사업을 추진 중으로 남부사업소 개소 이후 전담인력을 배치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창조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 또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남부지역 개발사업을 확대할 방침. 사업소는 이를 통해 영동, 옥천지역의 소득 증대와 경관개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

"특별재난지역 신속한 복구 만전"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수석 보좌관회의가 열린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07.27. / 뉴시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충북 청주, 괴산, 충남 천안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관련, “정부는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

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현안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16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괴산, 충남 천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했다”며 이 같이 강조.

김 대변인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택침수, 농경지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은 재난지원금과 각종세금과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며 “다시 한 번 최악의 폭우로 삶의 기반을 잃어버린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그리고 희생된 분들의 영면을 빈다”고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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