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호우피해 관련 지원과 정부예산 반영 요청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폐수종말처리장을 방문해 침수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2017.07.17.(자료 사진)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6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36차 총회에 참석, 충북지역 호우피해 지원예산의 정부안 반영을 이낙연 국무총리 등에게 건의했다.

총회에 앞서 이 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용진 기재부 제2차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행사장을 방문해 시·도지사들과 환담을 나눴고, 이 지사는 이 시간을 이용해 충북지역 호우피해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 총리 등에게 충북의 호우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청주·괴산지역 이외에 보은·진천·증평의 특별재난지역 포함과 오송지하차도 개량 등을 건의했다.

또 지역현안인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등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과 지특회계제도 개선,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도 함께 건의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총회에서는 앞으로 1년간 협의회를 이끌 제11대 임원단 선임과 함께 제2국무회의 구성 및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이 과제들을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현 정부에 적극 제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충북 수해복구 성금으로 3천만원을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 총리 등은 이날 지방분권에 대한 현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재차 확인, 이날 총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의 환영을 받았다.

앞서 이 지사는 총회 전 정부 서울청사내 행정안전부에서 김부겸 장관을 만나 충북의 지역현안인 청주 서원경찰서 신설과 생산적 일손봉사 지원사업 시범 운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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