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보은군
'수학여행 1번지' 명성 찾기 몰두...속리산 권역개발 각종사업 추진

오는 12월 새롭게 태어나는 '말티고개' 세조가 말을 타고 넘은 말티고개가 '말티재 꼬부랑길사업'을 통해 오는 12월 전국 최장의 러닝코스와 마라톤코스를 갖춘 전지훈련장으로, 변화무쌍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힐링숲길로 탈바꿈한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천년고찰 법주사와 정이품송, 기암고봉과 울창한 숲·수려한 계곡을 지닌 속리산, 신라시대 대표석축산성인 삼년산성, 아홉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구병산,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서원계곡과 만수계곡. 천혜의 자연을 지닌 보은은 그곳에 서있는 사람이 풍경이 되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민선 6기 4년차를 맞은 정상혁 보은군수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추진력과 열정, 부지런함으로 희망찬 농촌, 질높은 문화, 활기찬 경제, 맞춤형 복지, 행복한 안전 등 5대 분야 36개 공약사업 추진에 매진해 현재 이행률 79.6%를 기록하며 '함께 하는 도전, 발전하는 보은' 건설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정 군수는 군정 추진에 있어 "앉아서 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하며 국회의원 초청간담회, 중앙부처 수시방문 등 적극적인 행보로 정부예산을 확보하고, 보은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한국폴리텍 대학 유치, 대추축제의 전국화, 보은한우·사과특화사업, 농업의 6차 산업화, 노인·여성 복지확대, 안전한 보은 만들기, 전통시장 활성화 기반 구축,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정 군수는 특히 이같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옛 명성 회복사업과 스포츠 마켓팅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 제일의 휴양관광·스포츠 강군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보은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이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 군수는 새벽 출근은 물론이고 주말·공휴일도 없이 현장을 찾아 수시 점검하고 있다.

"마음이 무거울 때 보은으로" 역사문화힐링 쉼터

사업현장 점검하는 정상혁 군수 추진력과 열정이 남달라 '불도저'로 불리는 정상혁 보은군수는 새벽은 물론 주말도 없이 주요 사업장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서며 보은의 새로운 성장동력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보은군은 속리산 권역에 2022년 연간 500만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지난 시절의 '수학여행 1번지'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은을 전국 최고의 휴양관광메카로 도약 시켜줄 '속리산 휴양·관광단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속리산 지역 대부분이 법주사 소유이고 속리산 국립공원 지역, 백두대간, 문화재 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사실상 개발이 불가함에도 말티재 좌우 국유림, 도유림을 각 읍면지역에 산재한 군유림과 교환하고 사유림을 공시지가로 매입해 말티재 주변의 개발가능 부지 431㏊를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불도저 같은 정 군수의 추진력과 열정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업이기도 하다.

사업비 1천40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관광단지(관광호텔, 콘도, 별장형 콘도), 체험단지(예절교육원, 50년대 시간여행마을, 유아숲체험원), 문화단지(다문화체험마을, 아트테마파크), 산림레포츠체험시설(짚라인, 승마장, 모노레일, 오리엔티어링)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재 일원에 들어서는 '바이오산림휴양밸리'는 천혜의 자연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복합휴양단지이다. 일명 속리산 자연치유마을인 이 곳에는 친환경 숙박시설, 유기농식당, 산채 체험장, 산책로, 야외음악당과 분수대가 조성돼 보은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난 5월 황토마을이 시범 개장 됐으며, 올해 12월 전면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또 속리산면 갈목·중판리 일원에 조성되는 '말티재 꼬부랑길'은 해발 430m 자락의 7km 길이로 잘 보존된 천연림이 좌우로 펼쳐져 있는 곳이다. 올해 12월 이 길은 완공되면 "세조가 피부병으로 요양차 속리산에 행차할 때 험준한 고개로 인해 어연에서 내려 말로 갈아타고 넘었다"는 말티고개에 대한 유래와 함께 아름다우면서도 변화무쌍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힐링의 쉼터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간 20만명이 훈련할 수 있는 이 곳에는 힐링숲길과 전지훈련장, 산책로, 전국 최장의 러닝코스, 마라톤코스가 조성되며, 이미 시범레이스를 통해 국내외 마라토너들에게 "최고의 훈련지"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내년에 완공되는 '정이품송 공원'은 3만1천740㎡ 부지에 훈민정음과 신미대사, 세조와 정이품송 천년만남이 재현되고, 오는 2021년 12월 개관하는 '복합문화시설'(옛 속리산중학교)에는 박물관, 미술관, 무형문화재 전수관이 들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속리산 진입 풍경을 새롭게 바꿀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2018년 7월까지 5.0km의 하천을 정비해 교량 3개, 보 4개, 자전거도로 3.56㎞를 조성하며 천변저류지에는 훈민정음마당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올해 완공되는 속리산 말티재 생태축 복원사업은 전시장, 휴식공간을 갖춘 관문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이 동시에 담긴 문화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이밖에 보은군은 올해 44억원을 들여 삼년산성 고분군 역사테마공원과 탐방로를 조성하며, 2021년까지 장안면 개안리에 보은한옥마을을 조성한다.

"더 흥겹고 더 풍성하게" 보은대축축제 업그레이드

보은대추축제 전국 제일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올해 보은대추축제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인심 좋은 보은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은군은 전국 제일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보은대추축제의 명품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보은의 대표 농특산물인 대추의 홍보와 한매는 물론 농민들의 소득 창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명성을 얻고 있는 보은대추축제는 지난해 85만의 방문객과 80억원의 지역 농산물 판매실적을 거두며 2014년부터 4년 연속 충북도 지정축제 선정, 2016년 도전한국인 지방자치단체축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보은대추축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주무대인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개최되며, 대추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 및 콘텐츠 도입, 보은의 문화관광자원 활용을 중심으로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보은갓탤런트 경연대회, 외할머니네 대추나무, 악극 콘서트, 코미디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100만명, 농특산물판매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셔틀버스 운영 및 주차장 조성, 콜센터 운영 등 관광객 편의시설 구축과 지역축제장 안전메뉴얼을 수립,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해 '인심좋은 보은'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은 충북 보은에서" 공식화

보은스포츠파크의 위용 보은군은 지난해 완공한 중부권 제일의 '보은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축구, 야구, 육상 등의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이 이어지면서 '스포츠 메카 보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보은군이 세계에서 주목하는 휴양관광메카와 함께 방점을 찍고 매진하고 있는 분야는 전국 제일의 '전지훈련지 스포츠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정 군수는 민선 5기 취임 이후 스포츠 불모지였던 보은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방안으로 스포츠 메카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정 군수는 1910년부터 보은읍 주민들이 이용해온 공동묘지의 연고자 3천여명을 꾸준히 설득, 이전하게 해 국제 규격의 육상경기장 1면, 야구장 2면, 축구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체육회관 등을 갖춘 중부권 제일의 '보은스포츠파크'를 지난해 완공했다. 스포츠파크는 축구, 야구, 육상 등의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이 이어지면서 '스포츠 메카 보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보은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고, 여름철 기온이 평균 3~4℃ 낮아 쾌적하게 훈련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체육시설과 숙박시설이 완비되어 있다는 점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보은은 지난해 16만 명의 선수단과 임원, 가족들이 방문해 125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얻었으며, 올해에는 25만 명의 방문과 25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보은군은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19년까지 보은스포츠파크 내 부지에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해 전국대회는 물론 사회체육동호인까지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강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처럼 보은군은 보은산업단지 준공과 기업체 유치, 군민 삶의 질 향상, 전통시장 활성화시책, 지역 특화농산물 육성,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군정 등 농공병진 정책과 함께 국내외 서 찾아오는 휴양관광·스포츠 명품도시를 향한 새로운 지도를 야심차게 그리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