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읍 호계리 수해현장 방문 생계형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수해복구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받고있다. / 신동빈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청주 수해현장을 방문해 “청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 일원을 방문해 청주시로부터 폭우 피해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강조했다.

추 대표는 특히 특별재난지역 지정 지원은 물론이고 생계형 피해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추 대표는 “청주시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넘었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되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나아가 이번 폭우로 인해 발생한 생계형 소상공인 피해자 지원 대책도 국회 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복구 작업에 동참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하고 양해를 구했다.

추 대표는 “현재 추경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회 일정과 청와대 국가재정전략회의 일정으로 인해 부족한 일손을 도와 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죄송스럽다”며 “현장에서 청취한 피해상황을 정부에 빠짐없이 전달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지난 20일 열린 여야 4당 청와대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깊은 우려와 관심을 표명했다”며 “요즘 같이 기상변화가 급격한 상태에서 가뭄, 집중호우 등 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재난에 대해서 상시적인 대비와 총체적인 지원시스템,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흥덕구 송절동으로 이동해 폭우로 주택이 크게 파손돼 인근 경로당에서 지내고 있는 윤서영 할머니(82)를 만났다. 추 대표는 피해 상황을 자세히 살핀 후 할머니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빠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의 방문 일정에는 오제세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양향자, 박범계,임동호 최고위원, 박완주 수석대변인, 한범덕 청주상당구지역위원장, 임해종 중부3군지역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