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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천안 '물폭탄'이 남긴 상처…피해 갈수록 확산

기사승인 2017.07.17  16: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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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사망 2명, 중경상 4명, 경상 15명 발생…95명 이재민도 발생
충남 천안·아산 50가구 주민 고립, 200여 ㏊ 농경지 유실·매몰

이승훈 시장은 17일 상당구 낭성면 무성2리 농경지 침수지역과 낭성면 호정리 교량 붕괴 현장, 미원면 기암리·운교리 제방 유실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빠른 복구를 지시했다.

[중부매일 이민우·송문용 기자] 지난 16일부터 내린 폭우로 청주시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 공무원 324명 긴급 투입, 복구 '올인'

이낙연총리가 17일 22년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청주시의 청주폐수처리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 김용수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는 ▶농경지·시설하우스 82건 ▶주택 전기 정전 11건 ▶공장 15건 ▶문화재 4건 ▶축사 33건 ▶저수지·배수로 20건 ▶공동주택·도로 공사장 17건 ▶주택 686건 ▶도로 188건 ▶신호기 40건 ▶하천 유실 등 27건 ▶하수처리시설 22건 ▶상수도 관로 등 23건 ▶차량 침수 및 교통 40건 ▶산사태·가로수 70건 ▶체육시설 1건 ▶유원지·공원 26건 등 총 1천305건이다.

이 중 168건은 복구를 마친 상태이며 17일 오전 11시 현재 1천137건은 조치 중이다.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중경상 4명, 경상 15명이 발생했으며 58가구 95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대피소 10곳에서 대피 중이다.

청주시 재난종합상황실은 백호, 덤프, 살수차, 준설차, 스키로더 등의 장비 71대를 투입한데 이어 정확한 피해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31개 읍·면·동에 인력 260명을 지원하고 복구를 위해 공무원 324명을 긴급 지원했다.

또 이재민 대피소에 취사구호세트, 모포, 간식 등 긴급 구호 물품 1천370점, 흥덕구 복대동 아파트 2곳, 우암동 아파트 1곳에 생수 400박스를 지원했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응급 복구 체계를 유지해 대민 지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단전가구에 대한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안전 점검을 펼친 데 이어 전력 설비를 복구해 즉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또 공급관 등 가스 누출 예찰 활동을 펼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 장비와 인력 지원을 요청하고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활용해 응급 복구에 힘쓰고 있다.

또 방역차량 47대와 자율방역단 511반 1천796명을 투입해 침수지역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인력 357명, 차량 153대를 동원해 수해 쓰레기 처리에 나서고 있다. 시는 또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는 등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긴급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시장은 상당구 낭성면 무성2리 농경지 침수지역과 낭성면 호정리 교량 붕괴 현장, 미원면 기암리·운교리 제방 유실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빠른 복구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빠른 시일 내 시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오후 3시 청주시 복대동 서청주교 사거리 부근을 방문, 호우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천안·아산지역 호우 피해 집중

17일 오전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된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일원 하천 에서 천안시 공무원 등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7.07.17. (사진=천안시 제공)/ 뉴시스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50가구의 주민이 고립되고 200여 ㏊ 농경지가 유실·매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5시 50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오후 12시30분까지 평균강수량 182.2㎜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병천면이 253㎜에 이어 목천읍(247㎜)과 동면(201㎜), 쌍용2동(199㎜) 등에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동면 덕성리와 목천읍 교촌·교천리, 병천면 도원리, 북면 은석골 등 7개소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동면 화계1리에서 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가 구조됐다.

병천면 매성1리·도원리·병천4리 등에서 50여가구의 주민이 고립되기도 했으며 이날 오후1시 50분께 동남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침수피해에 따른 단전으로 21명의 환자가 인근 요양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시간당 최고 74㎜의 강수량을 기록한 입장면 지역에서는 입장천 하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4대가 침수돼 일부 차량이 떠내려가기도 했으며 주요 하천이 범람해 550m의 제방이 유실됐다. 이날 내린 비로 원성동·다가동·성정동 등에서도 105동의 주택이 침수됐으며 16동의 상가가 침수되는 등 현재까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서 19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253㎜와 247㎜의 폭우가 집중된 병천면과 목천면 중심으로는 농경지 165㏊(140농가) 유실매몰 되는 등 1천429농가 1천57㏊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오이로 유명한 병천면에서는 250㎜가 넘는 집중호우로 전체 335농가 중 87%에 해당하는 292농가(147㏊)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탕정면 126.2㎜ 등 171㎜의 평균강우량을 기록한 아산지역에서도 천안천 제방이 100m 유실됐으며 KTX천안아산역사 인근 주차장 등 염치·배방·둔포 주택 등 16가구 침수와 22대의 차량이 침수됐다. 아산지역에서는 35㏊의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축사 3동이 침수돼 병아리 3천수가 폐사했다.

호우 피해가 집중된 천안시는 피해규모가 확산되자 17일 예정된 '2017화랑훈련'을 취소하는 한편, 군인 170명과 공무원 500여 명을 비롯해 굴삭기 25대와 살수차 등을 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이민우·송문용 기자 minu@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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