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8곳, 30일 57곳 파업…1곳은 이틀 연속 참여

충북 교육계 무기계약직 직원들로 구성된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5일 도교육청에서 "근속수당을 인상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 뉴시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학교비정규직의 오는 29~30일 파업으로 도내 초·중·고 일부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된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9일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2곳 등 총 8곳에서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파의 총파업으로 점심 급식이 중단된다.

30일에는 초등학교 26곳과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5곳 등 총 57곳에서 급식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 중 이틀 연속 급식이 중단되는 곳은 초등학교 1곳이다.

급식 중단이 예고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오도록 안내했고, 일부는 빵과 우유를 단체로 구매해 급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일부에서는 단축수업도 진행한다.

급식 조리사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에서는 정상적으로 급식이 이뤄진다.

도내 초등돌봄전담사 319명 중 일부가 이 기간 파업에 참여하면서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실 운영도 차질이 예상된다. 해당 학교에서는 교직원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해 학생들을 돌보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510개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5천517명 중 오는 29일 125명, 30일 639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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