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세대 입주 및 종합복지관 건립…176억 원 투입

[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보령시는 지난 27일 LH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박상우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보령 명천지구 공공실버주택'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실버주택의 성공 추진을 위한 지자체와 LH간 토지사용 및 사업비 부담 등 상호협력과 역할 분담의 자리로, 보령시 외에도 올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전남 진도군, 인천 옹진군, 충북 제천군, 강원 화천군, 경북 영덕군도 참여했다.

공공실버주택은 지난 2015년 SK에서 고령자 주거복지를 위한 기탁으로 시작됐으며, 건설비는 정부재정과 민간 기부금을 공동으로 활용해 저층부(1~2층)에는 복지관을 설치하고, 상층부에는 고령자 맞춤형 주택을 건설해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보령시는 지난 3월 공공실버주택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명천택지개발지구 국민임대주택 부지에 2020년 입주를 목표로 120세대 규모로 조성하는데 시 자체예산 36억 원을 포함 모두 176억 원을 들여 일부 세대의 전용면적 확대하고, 기존에 들어서게 될 실버복지관을 종합복지관으로의 건립, 거주자 뿐만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상시 개방해 다양한 욕구 충족은 물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실버주택의 입주 자격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이며,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에게 우선 순위 부여, 올해 연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LH 공사에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160세대와 1100세대의 국민임대주택 건립을 요청했고, LH가 이를 받아 들여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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