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비티 회장 충북도청 방문
이시종 지사, 2019 개최 지원 요청

프란시스코 리치비티(Francesco Ricci Bitti)스포츠어코드 컨벤션(SAC·Sports Accord Convention)회장이 27일 충북도를 방문한 가운데 이시종 지사와 함께 도청 현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용수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스포츠어코드(SAC·Sports Accord Convention) 회장은 27일 충북이 스포츠어코드 행사 개최 후보도시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며 "스포츠어코드와 충북의 무예마스터십이 함께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있음)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회장은 이날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지사와 집무실에서 가진 면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실사단을 조만간 파견해 개최 가능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회장은 이날 "충북이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는 이시종 지사의 요청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은 오랫동안 무술축제를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세계무예마스터십도 개최하는 등 기반이 충분하다"며 "2019년 또는 2020년 행사 유치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서 좋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포츠어코드 유치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회장은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을 위해 방한한 후 이 지사 초청으로 충북도청을 방문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회장은 하계올림픽연합회 회장, IOC위원 등을 역임했다.

충북도는 앞서 지난달 3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를 위한 도민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지난 15일 유치 신청의향서를 스위스 로잔에 있는 스포츠어코드 본부에 제출했다. 충북도는 스포츠계의 올림픽으로 간주되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을 유치할 경우 충북이 스포츠·무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충북을 비롯한 4~5개국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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