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청주시, '1사 1하천 사랑운동' 홍보캠페인 펼쳐

청주시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사1하천 사랑운동'을 추진해 총 341개 단체를 구성하고 48회 2천500여 명 참여해 외래 유해식물 제거와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또한 시는 깨끗한 청주 만들기를 위해 지역 구석구석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우리동네·하천 환경정화 활동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시민과 함께 맑고 깨끗한 하천 만들기 위해 '1사 1하천 사랑운동' 홍보 캠페인을 지난 23일 성안길 롯데시네마 사거리에서 개최했다.

'1사 1하천 사랑운동' 추진 성과

이번 행사는 쾌적하고 안전한 생명하천 조성을 위해 기업, 단체, 학교, 공공기관, 동호회, 지역주민 등 지역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심 하천을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사1하천 사랑운동'을 추진해 341개 단체를 구성하고 48회에 걸쳐 총 2천500여 명 참여해 외래 유해식물 제거와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청주시청 건설교통본부에 '1사 1하천 사랑운동'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활동계획과 실적을 게시하고 있으며,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는 개설된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등록하면 된다.

시는 우수 참여단체와 기관에는 연말 표창 수여, 청소도구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다양한 행정적 지원도 할 방침이다.

박선희 청주시 하천방재과장은 "관내 하천을 맑고 깨끗한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각 기관·단체와 기업, 시민 등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1사1하천사랑운동이 범시민 하천사랑운동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학생·시민들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

특히 시는 지난 24일 흥덕구 하복대 동터골 어린이공원 일원에서 30여 명의 학생 및 시민들과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휴일을 반납한 학생과 시민들이 집게와 봉투를 들고 청주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모였다.

이들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과 봉사활동 안전교육을 받고 청소 취약지에 대한 청결활동과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수거한 쓰레기들을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로 분리하며 분리배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직접 느끼고 체험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람들이 거리에 버린 쓰레기들을 보고 많이 부끄러웠다.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자신의 양심을 버리는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청주시민 모두가 청주시 전체를 자기 집이라고 생각 하고 깨끗하게 아끼며 사랑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해 내가 살고 있는 청주를 깨끗하게 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청결해진 거리에 뿌듯해했다.

김인석 자원정책과장은 "학생들로 하여금 쓰레기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고자 이번 환경정화활동을 추진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참여, 적극적으로 활동해 줘 매우 기쁘다"며 "학생들이 실생활에서도 쓰레기 줄이기, 분리 배출, 규격봉투 사용을 적극 실천해주기를 바라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청결 청주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하는 깨끗한 청주 만들기 환경정화활동은 오는 7월 청주대, 8월 용담광장, 9월 산남동 주택가, 10월 하복대를 순회하면서 추진할 예정이며, 참여한 학생에게는 2시간의 봉사활동 실적이 인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1365자원봉사포털에 게시된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환경정화활동'에 신청하고 당일 현장에 참여해 활동하면 된다.

찾아가는 아이도시민운동 홍보교실 운영

이와 함께 가경동 아이도단(단장 서순임)은 지난 23일 관내 가경뜨란채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찾아가는 아이도 시민운동 홍보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서순임 단장을 강사로 아이도 시민운동의 추진배경 및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 등을 홍보하고 인쇄물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아이도 시민운동을 알리며 참여를 독려하는 강의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찾아가는 홍보교육은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매주 실시되고 있으며, 어르신들 역시 아이도 시민운동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깨끗한 청주시 만들기 홍보에 협조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순임 단장은 "아이도 시민운동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인 만큼 모든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경동 아이도단 풍년골공원 책임조(조장 이순희)도 이날 책임조원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택가 일대 환경 취약지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일제 정비에서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히 발생하는 주택가 내 취약지를 중심으로 불법광고물 제거와 청소를 함께 실시했으며,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총 60여 개의 불법 전단지와 벽보, 현수막을 철거해 거리 환경 악화요인을 제거했다.

이순희 조장은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광고물이 난립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활동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더위 불구 노인들도 '동참'

이밖에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주민센터(동장 오세구)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이날 깨끗한 마을조성을 위해 나섰다.

무더운 날씨에 평소보다 이른 아침 작업에 나선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30여 명은 주민센터 주차장 뒤편과 담장 둘레에 무성해진 풀을 제초작업하고 청사와 맞닿은 공사현장의 잡풀을 제거하는 한편 편성된 조에 따라 맡은 구역으로 이동해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대대적으로 환경정비 작업을 펼쳤다.

오세구 금천동장은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행복한 금천동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경제적인 도움과 건강개선,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한 사업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지속되며 1일 2시간씩 월 15일을 근무한다.

불법 광고물 정비도 '앞장'

또한 상당구 탑대성동(동장 이상원)도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섰다.

새마을부녀회 회원 10여 명은 지난 23일 찌는 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전봇대와 담장, 일반주택 벽면에 붙어 있는 불법 전단지와 스티커를 일일이 제거하고 이면도로에 버려진 현수막과 골목길에 버려진 생활쓰레기 및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송길용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고 나니 마을이 한결 정돈된 것 같다"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불법 광고물 정비에 참석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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