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본격화...부패심해 육안 판단 어려워
국과수, 내달 초 정확한 부검결과 나와야 폭행여부 증명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속보= 실종됐던 청주시청 공무원이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대청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청주시청 간부 공무원 A(56·사무관)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익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또 폭행 여부와 관련해 시신이 부패함에 따라 육안으로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는 소견도 받았다.

그동안 A씨가 행방불명돼 상해 등의 혐의로 입건된 부하 직원 B(46)씨 수사에 대해 신중함을 보였던 경찰도 피해자 진술을 배제한 채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달 초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익사 여부나 폭행 피해 등을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어느 정도 폭행 증거는 확보한 상태여서 추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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