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해양과학관 명칭·콘텐츠 보완 계획

사진은 2015년 10월26일 청주시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등 충북 학부모 단체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모습. / 뉴시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북도는 22일 청주 해양과학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재신청을 위한 연구용역을 이르면 다음달 발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예타 조사를 실시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평가 결과가 도착하는 대로 연구용역 수행기관을 선정해 준비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해양과학관 조성 사업은 KDI가 실시한 경제성 분석(B/C)이 0.21에 불과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1'에 미달했다.

도는 이에 따라 사업 명칭을 청주 해양과학관에서 미래해양과학관으로 변경해 해양로봇관, 심해 해저체험관, 해양바이오관 등 미래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부산과 울진 해양과학관 건립 사업도 KDI 예타를 두세 차례 만에 통과했다"며 "기획재정부가 B/C 결과를 통보하는 대로 연구용역을 시작해 10월까지 마무리한 뒤 11월께 예타를 다시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용지에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