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부엽토 이용 친환경인증 블루베리 생산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지금 청양에서는 칠갑산 블루베리 첫 수확이 한창이다. 청양군이 블루베리 조기생산을 위해 목면 솔잎블루베리 작목반을 중심으로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3월초 다겹보온부직포 및 전열선 등을 설치해 노지 생산에 비해 한 달 이른 수확을 하고 있다.

청양군 목면 블루베리 작목반은 칠갑산 솔잎 블루베리연구회 소속 회원들로 작목반장 김인수 회장을 선두로 회원 14명이 친환경인증(무농약)을 취득해 연간 51톤을 생산, 노지 재배보다 약 1.4배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수입 과일과의 경쟁과 재배면적의 증가로 생산과잉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블루베리 재배농가 위기가 가중되고 있지만 목면 블루베리 작목반은 조기생산 재배와 공동선별 출하로 품질의 균일화를 통해 소비시장을 선도 해가고 있다.

작목반은 앞으로 보온커튼, 국부난방 등을 전 회원이 설치해 조기생산 기반조성과 함께 고품질의 블루베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FTA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지만 생산자조직화 및 공동브랜드 사업을 추진, 우리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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