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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신언식 시의원, 필리핀 '클락'은 어떤곳?

기사승인 2017.05.18  2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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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카지노·유흥업소'등 밀집된 휴양지
'단순 여행 아니다' 의혹 속 신의원 "유흥업소 안갔다" 해명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친구따라 강남도 가고 놀러도 가는 거지 내가 변한게 있어?"

신언식 의원 "친구따라 강남도 가고 놀러(?)도 간다"

이는 지난 17일 신언식(더불어 민주당) 청주시의원이 공개한 안성현 도시건설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한 녹취록 중에서 신 의원의 대답이다.

안 위원장이 신 의원에게 "업체와 해외 골프여행을 간 것은 대선정국 등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특혜 의혹업체와 건설업자가 동행한 것은 시민을 상대로 우롱한 것이며,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며 따진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이처럼 신 의원이 특정 업자와 함께 부적절한 필리핀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와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신 의원과 업자, 지역 토목건설업자 등 3명이 골프여행을 간 필리핀 클락은 어떤 곳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락'은 어떤 곳인가

필리핀 클락의 정식 명칭은 '클락 자유 무역항(Clark Freeport Zone)'이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팜 팡가 주의 마발라캇 시티와 앙헬레스 시티 일대를 흔히들 '클락'이라고 부른다.

오래도록 미국 공군이 주둔했던 기지이면서 최근에는 특수 경제구역으로 지정되며 비즈니스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최상급의 골프코스와 어학연수, 다양한 면세 혜택과 뛰어난 접근성 등으로 잘 알려져 있고, 한인 타운이 있을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깊은 이 지역에 지난 5년전부터 여행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새로운 '꺼리'(?) 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

신 의원은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자신의 지역구인 오창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인 ES청주 임원 등 2명과 필리핀을 다녀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한 녹취록에는 신 의원이 다녀온 골프여행이 단순한 여행은 아닐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신 의원은 "필리핀 현지에서 골프를 3번 쳤는데, 매립장이나 ES청주와 관련한 얘기를 일절 나누지 않았다"며 "술을 못 마시기 때문에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도 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업자와 청주시 공무원 녹취록에는 신 의원이 업자와 함께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녹음이 돼 있어 또 다른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황제골프'를 아시나요

특히 필리핀 여행 관광 상품 가운데 '황제골프'라는 패키지가 있다. 낮에는 골프나 휴양지 탐방을 즐기고 밤에는 성매매가 제공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패키지 판매 업체들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20대 미만의 필리핀 현지 여성이 관광 기간 내내 '밀착 에스코트'를 해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필리핀에 골프여행을 다녀온 A(43)씨는 황제골프 비용은 보통 1인당 적게는 300만원대에서 많게는 5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남성 고객만을 타깃으로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 성매매 적발

실제 지난 2월 24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필리핀 여행을 겸한 성매매, 이른바 '황제골프' 관광을 두 차례 다녀온 부산 모 공기업 남성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지역의 한 공기업 팀장급 B(48)씨와 과장급 C(53)씨는 지난해 9월 1일과 10월 20일 각각 4박5일, 3박4일 일정으로 150만원과 105만원을 주고 성매매가 포함된 골프 관광을 한 혐의다.

이들은 온라인 카페 광고를 보고 여행 기간 내내 동행하며 성매매를 할 여성을 선택한 후, 필리핀 현지에서 만나 낮에는 골프를, 밤에는 성매매를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은 이들을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또 지난 2015년부터 '필리핀 황제골프'라는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며 필리핀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필리핀 교민 D(53)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B씨와 C씨를 포함해 해당 카페를 이용한 성매수 남성 45명을 확인했으며, 이중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 34명은 차례로 불러 성매매 여부를 조사해 입건했다.

이민우 기자 minu@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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