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돗물 직접 마시는 비율 고작 5%...OECD평균 60% 비해 매우 낮은 수치
'淸'정수 '수돗물 공감시대'가 목표...수돗물 마시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
청주시 지북정수장, 365일 명품 수돗물 공급...수돗물 품질보고서 발간 6월 중 배부 예정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중훈)는 지난 4일 지북정수장 준공 1주년을 맞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큰 사고 없이 시민들의 가정에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지난 성과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비율은 약 5%라고 한다. 수돗물 음용률에 대한 환경부 조사 결과다. 이 같은 비율은 미국 52%, 일본 56%와 OECD평균 60%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청주시의 경우도 전국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따라 청주시가 공급하고 있는 수돗물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청주시의 수돗물은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고 있다.

안전한 '수돗물'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청주시가 공급하고 있는 수돗물은 환경부에서 지난 2001년 먹는 물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16년 동안 최고의 시설 및 분석기술을 통한 수질검사 숙련도 시험 전 항목 '만족' 판정을 받고 있다.

또한 3년에 1회 실시하는 현장평가에서도 모든 평가기준을 충족해 '정도관리 검증서'를 획득하는 등 먹는 물 검사기관의 검사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한 만큼 청주시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수온, 잔류소독제 등 측정결과에서도 청주시 수돗물은 환경부령으로 정한 정수처리기준에 모든 항목에서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속 여과공정에서 평균 탁도가 0.03NTU로 먹는 물 수질기준인 0.5NTU보다 매우 낮고 잔류염소를 이용한 소독공정에서도 법적기준보다 1.8배나 높게 운영되고 있다.


믿을 수(水) 있다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특히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최첨단 중앙제어실에서는 24시간 원수유입 및 정수처리 과정을 실시간 제어·감시하는 동시에 원격제어를 통해 배수지 수위 등을 모니터링 하는 등 생산에서 공급까지 전 과정에 대해 단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생적인 배수지, 가압장 물탱크 관리로 양질의 수돗물 공급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청주시 관내 배수지 및 가압장 물탱크 청소를 실시 중이며 6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물탱크 청소용역 대상은 율량 배수지를 포함한 30개소 배수지 및 가압장으로써 물탱크 내부 벽면의 물때 및 바닥 침전물 제거, 소독세정 등의 공정으로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가능한 계약 만료일 전에 청소를 끝마칠 예정이다.


주민 공감이 답이다

수돗물의 원수에서 정수까지 생산과정과 수질검사 결과 등에 관한 세부적인 수돗물의 품질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청주시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해 6월 중 배부할 예정이다.

정수장 현장방문을 통해 정수처리과정, 시설물 관람, 수돗물 시음을 통해 수돗물이 얼마나 안전하게 생산·공급되는지를 시민들이 직접 현장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 체험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지북 정수장의 현장견학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 사업을 신청해 4월 현장실사를 완료했으며 6월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수돗물 수질검사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질검사 결과를 게시, 시정 전광판을 통해 수돗물의 우수성 표출, 국가상수도 정보시스템에 수질검사결과를 입력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 공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이석인 정수과장은 "현대화된 지북정수장에서 생산된 고품질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 그것이 청주시가 지향하는 '수돗물 공감시대'라는 물 정책의 목표로 삼고 주민과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북정수장, 365일 명품 수돗물 공급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이밖에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중훈)는 지난 4일 지북정수장 준공 1주년을 맞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큰 사고 없이 시민들의 가정에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지난 성과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첨단 공법으로 시공된 지북정수장은 기존 정수장들의 문제점이던 폐수배출시설을 완벽하게 갖추었고, 충분한 체류시간을 확보한 침전지와 여과지를 통해 지난 1년간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해왔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개최됐으며, 무사고 기원 및 전국 최고 품질의 수돗물 생산과 선진 상수도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직원들의 결의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중훈 본부장은 "지북정수장 준공 이후 1년은 지난 단수사고 이후 1년보다도 중요한 시기였다"면서 "전 직원들이 합심한 결과 무사고는 물론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수도요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서비스 시행

한편 청주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요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시행한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2월 수도요금 문자메시지 알림 시스템을 구축하고 3월부터 시민 홍보와 신청자 접수, 시범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개인정보 동의가 필요해 일괄 서비스 제공이 아닌 서비스를 신청한 시민에 한해 제공된다. 시는 고지서가 배부되는 8만6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문자메시지로 당월 사용량과 요금, 가상계좌 번호 등을 받을 수 있다. 고지서 미수령이나 분실 등으로 인한 체납을 예방할 수 있다.

희망 가구는 상수도사업본부로 직접 전화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제공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손쉽게 수도계량기 검침을 할 수 있게 옥외 검침 시스템 설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수도계량기가 주택 내부나 지하실에 설치돼 검침이 어려운 곳이다. 수도계량기 상판에 무거운 철판이 깔렸거나 잦은 주차로 검침이 어려운 주택도 포함된다.

이중훈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

시는 지난해 3천865가구에 옥외검침 시스템을 설치했고 올해는 1천69가구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중훈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유효기간이 지난 낡은 계량기 교체와 사용하지 않는 관로 정비 등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신뢰받는 요금 부과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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